더 나은 일터를 꿈꾸는 사람들의 뉴스레터 우리의 일터가 좀 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더 나은 조직문화를 고민하는
[조직내일]의 뉴스레터, <월간 조직문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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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호 목차
- [이달의 일터뷰] 남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 [밸런스게임] 재택근무 vs 오피스 근무
- [무물] 인담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이달의 조직문화 책 추천 - 「OKR 파워」
- HR 커뮤니티 [조직내일] 오픈
- 세번째 뉴스레터를 집필하며
★커피쿠폰 이벤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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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달의 일터뷰] 남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다른 회사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른 이들은 어떤 생각 하면서 일하고 있는지 직접 찾아가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코너, [이달의 일터뷰]입니다!
Intro. 인터뷰이 섭외 과정
본 코너는 뉴스레터 맨 하단의 [의견 남기기] 버튼을 통해 인터뷰 일정을 잡아주신 분께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조직문화를 엿보기 위해 특정 산업군, 특정 직무로 대상을 한정 짓지 않고자 합니다. 그러니 마음만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본 뉴스레터 맨 밑의 [의견 남기기] 버튼을 통해 인터뷰 약속을 잡아주시면 제가 직접 찾아가 맛있는 커피를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회사정보 비공개, 익명 인터뷰도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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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와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요?
저는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예측하는 미래예측전망 컨설팅펌에서 일하고 있어요. 컨설팅 자료 리서치, 중장기 프로젝트의 PMO(*PM보조 업무)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회사가 특수한 곳인 만큼 여러 가지 일들을 영역 없이 넘나들고 있어요. 하나씩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볼게요.
① PMO 업무
기업을 대상으로 특정 기간 단위로 프로젝트와 컨설팅이 진행돼요. 그 과정에서 고객 기업 실무자와 유선과 이메일로 소통합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가 여러 자료 포맷으로 나가곤 하는데, 적절한 일정에 자료가 도출되는지 확인하고 고객사가 자료를 사전 계약 내용대로 잘 받아보고 있는지, 누락된 것은 없는지 체크하기도 해요.
② RA 업무
RA에 가까운 업무로는, 최근 1년 내에 투자 제안서를 작성할 경우가 2번 정도 있었어요. 이 때 타깃 시장의 규모, 전망과 관련된 수치 자료를 찾곤 했습니다. 투자 제안서의 방향성을 이해한 뒤에 그것을 예상 손익계산서나 예상 재무상태표의 수치로 표현하는 업무도 했었고요.
③ 리서치 업무
이건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업무인데요.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가장 앞단의 선기획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중에 타 브랜드의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사례가 있거든요. 그중에서 주로 플라스틱, 섬유, 금속 등 혁신적인 소재가 적용된 제품 사례들을 서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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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DDP 디자인페어에 가서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제품 사례들을 관찰한 사진입니다.
Q. 컨설팅펌에서 일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역량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입니다. 고객사마다 규모, 조직 구성, 조직 문화 등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업체의 니즈와 예산 범위에 맞추어서 분석 자료가 제공됩니다. 제 경우, 기업마다 달라지는 대표님의 제안서를 이해하고 기업 실무자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매번 달라지는 전략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같은 내용에 대한 지시를 받고 ‘아 예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었지’ 하고 현 상황에 적용을 하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그래서 항상 '현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에 대한 인식을 하면서 지금 상황에 무엇이 필요한지 빠르게 파악하는 역량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역할 속에서 인터뷰이님의 두드러지는 강점이 있나요?
저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학적 사고로 파악하고 결과물에 반영하는 데에 강점이 있어요.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TMI지만 언급해야 할 게 하나 있는데요. 저는 경영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어요. 특히 경제학에서 그래프를 그리는 것과 통계학을 좋아해서 학부 당시에는 대학원쪽으로 방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수학적 사고가 익숙한 상황에서 아주 우연한 기회로 디자인과 관련된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4년째 일을 하고 있네요) 모든 것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해서 쪼개보려는 습관이 있어서 3~4년 동안 많이 깨지면서 배웠던 것 같아요.
Q. 굉장한 강점인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깨지셨다는 걸까요?
수학적 사고도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업무의 주된 요소예요. 고객과의 소통, 내부 보고/회의가 이에 해당되죠. 때문에 많은 것들을 단편적인 텍스트가 아닌 상황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해요. 그런데 저는 정확한 것을 좋아해서 단어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그 사람이 민트초코를 좋아한다고 했어요" 라고 하면 ‘민트초코’라는 단어에 꽂혀요. 그런데 내부 보고를 할 때는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해요. "민초단인 것 캐치했습니다. 그리고 ‘민트초코’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라고 말해야 하는 거죠.
이 부분이 팩트 체크를 하는 데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데요. (리서치는 팩트 체크가 매우 중요하니까요. 예를 들면 이 근거가 어디서 나왔어?! 라던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눈치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아직도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체력적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 가능한 부분이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운동, 식단, 수면 관리를 하고 있고요.
Q.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제가 했던 노력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었어요. 글이 편한 사람과 말이 편한 사람을 나눠보면 저는 후자예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면 필기하고, 텍스트로 정리하고, 나중에 기록물을 꺼내보면서 기억해요. 또한 대면 인터뷰보다는 책을 통해 정보를 찾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게 익숙치 않은 거죠. 그래서 제가 듣고 있는 토론식 진로 수업에서 일부러 주 1회~2회 정도 동기들과 1시간 이상씩 수업 내용을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했어요. 몇 달간 지속하니 언젠가부터 ‘말 하는 게 편해졌네’ 느꼈어요. 이 경험이 마중물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Q. 이외에 힘든 부분이 있으시다면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부분은 ‘긴 회의시간’이에요. 영역을 넘나들며 2~4시간까지 이어지는 회의에서 제 이해력이 부족해서 회의가 길어지곤 했거든요. 사업 방향이 빠르게 바뀌는데 그 방향을 이해하는 데에 아직 제 이해력이 더뎌서 시간이 지연되는 부분이 있어요. 힘들지만 빠르게 극복해야 좀 더 효과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업무에서 느끼는 기쁨이 있으시다면요?
위에서 짧게 언급했지만, 제가 잘 하고 익숙한 것(정량적 사고)과 현재 주로 하고 있는 업무의 형태(커뮤니케이션)가 많이 달라요. 미리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면 이 직무에 도전해볼 생각도 안 했을 거에요. 다만, 저는 조금 바보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저만의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있고요.
저는 이 직무야말로 꼭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정해 놓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대로 새로운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유연한 관찰력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영감을 받는 것 자체로도 좋은데 이것을 나눔으로써 돈을 벌 수 있는 게 컨설턴트라는 직업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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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기획을 하며 전시회도 다녀왔습니다. 이런 전시기획을 보는 것도 업무의 연장선상이랍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시다면 들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통해 리더들에게 선한 영감을 제공하는 융합데이터 컨설턴트’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정량적인 사고만 가지고 있었다면 (즉, 현재 회사에 없었다면) 아마 ‘전략적 사고’와 ‘컨설턴트’라는 부분이 빠졌을 거에요. 상황에 따라 미리 앞을 내다보는 사고 체계, 사람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제안을 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은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하고 싶다’가 된 부분이거든요.
앞으로 어떤 직무 역할을 맡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어요. 그러나 그 모든 경험을 통해 저는 사람들에게 팩트를 기반으로 통찰을 주는, 그래서 사람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어 부정적 사고방식을 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가 잘 하는 ‘정량적 데이터’를 다루는 일과 사람이 직접 사색을 통해 알고리즘을 엮어가는 ‘정성적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역량을 융합한 컨설턴트가 되고자 하고요.
✍Editor's Comment
두번째 일터뷰 어떠셨나요? 인터뷰이님의 솔직한 이야기 덕분에 컨설팅펌의 일 생태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거의 모든 직무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역량일 것 같아요. 4년간 발버둥치시면서 비로소 '대화가 편해졌다' 고백하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노력하셨을까요. 다시 한 번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터뷰 코너에서는 블링블링 빛나는 사례들 뿐만 아니라 실패사례, 맘에 안 드는 사례도 자유롭게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회사에서 보고 느끼시는 솔직한 회사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맨 하단의 [의견 남기기]로 연락처와 일정을 남겨주시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오프라인이 부담스러우시다면 ZOOM으로라도...👉👈 관계의 힘을 믿는 당신, 함께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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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밸런스게임]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는
주 4일제 근무, 재택근무, 워케이션, 자율좌석제 등등... 신입 입장에서 윗분들 앞에서 쉽게 말 꺼내기 어려운(?), 그럼에도 가슴은 '왜 이 좋은 제도가 아직 도입이 안 되는 거야!'라고 외치는 의견들 있잖아요. 반대로 '너무 무리한 걸 요구하는 거 아니야?'라는 입장도 분명히 있으실 거예요. 이 코너에서는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주제를 하나씩 다뤄보고자 합니다. 뉴스레터의 취지에 맞게 중심이 기울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직급별 다양한 입장을 살펴보며 균형있는 시각으로 사안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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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밸런스 게임 결과를 공개합니다!]
원격근무와 오피스 근무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시는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주제를 잘 선정한 것 같아요:)
👉 100% 원격근무가 좋아요! 28.6%
👉 100% 오피스 근무가 좋아요!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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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가 더 좋아요"
- 원격으로 했을 때 출퇴근 스트레스 없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어요. - 누군가의 감시보다 주어진 자유 속에서 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더 좋아요.
-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오피스 근무가 더 좋아요"
- 나만의 의지만으로 일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통제된 환경이 더 집중이 잘 돼요.
- 경험상 협업이 많은 경우 오프라인이 서로의 생각을 얼라인하기 좋았어요.
- 같은 공간에서 동료들과 함께 할 때 에너지가 올라와요.
이외에 두 가지를 절충한 하이브리드형 근무가 가장 좋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주셨습니다. 오피스 근무와 원격근무 중 요일을 정해 본인이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개인 일정이나 업무의 성격에 따라 협업 · 대면 소통이 필요한 경우와 집중 · 독립성이 필요한 경우가 나뉘니, 이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모든 회사가 원격근무를 활발히 도입하지 않는 걸까요? 왜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는 곧 퇴사라며 엄포를 놓는 걸까요?
🙆♂️ 회사에서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이유
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올라가요.
② 각국의 유능한 구직자들을 채용할 수 있어요.
③ 사무실 임대료 등의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 회사에서 원격근무를 기피하는 이유
①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어려워요. ② 업무 성과에 지장이 갈 우려가 있어요.
③ 급작스러운 문제 발생 시 대응이 어려워요.
해외의 원격근무 도입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 아틀라시안 등 굵직한 IT 기업들은 COVID-19 유행이 지나간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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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메일에 트위터에서는 설전이 오갔습니다. '구시대적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는 누군가의 물음에 일론머스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일하는 척만 할 거면 테슬라를 떠나라"
국내의 경우, 네이버가 전면재택 / 주3일 이상 출근 중 자율선택제를 도입했고, 카카오가 7월부터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의 경우 더 큰 불만이 터져나왔다고 합니다. 어디서나 근무가 가능한 대신, 항상 팀원들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방침으로 인해서입니다. 스피커가 항상 ON으로 되어 있어야 하고, 이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메타버스 근무제를 전면 재검토했습니다. 새롭게 제도를 정비하여, 스피커 ON은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바뀌며, 메타버스 출근제라는 용어는 혼란을 준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점은 이 지점일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생산성을 높이는가?
과연 원격근무는 뉴노멀(*새로운 표준)일 것인가요? 원격근무는 정말 효율적일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노사간의 권력 문제가 아닌 '효율성'의 관점에서 더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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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밸런스게임 주제 동료평가, 꼭 있어야 할까요?
연말을 맞아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사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흐름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압도적 다수는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만족하는 이들도 있지만 불만족하는 이들도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평가 시즌이 지나면 몇 달간 회사 내외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풍겨져나온다고 하지요.
이번 시간에는 평가의 방식 중 '동료평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힙니다. 동료평가, 꼭 있어야 할까요? 상사가 아닌 동료가 나의 성과를 평가한다구요? 이거 인기투표에 더 가까운 거 아닌가요? 동료평가에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답변을 주시면 적극 활용하여 다음 밸런스게임 아티클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단 [의견 남기기]에 답변을 남겨주시면 다음 뉴스레터에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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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물] 인사담당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HRer 분들! 혹시 회사에서 실무를 하시면서 벽에 부딪치신 적 있으실까요? 혹은 '다른 회사는 이거 어떻게 하고 있지?' 궁금하신 적 있으실까요? 의제를 던져주시면 이 코너에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선에서 답변드리기 곤란한 질문은 찾아서라도! 물어서라도 말씀 드릴게요. (이번 호에서는 HR커뮤니티를 오픈하려고 합니다! 우리 모여서 이야기 나눠요. 뒷부분에 제대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신입직원 대상 직무교육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희 회사의 경우 지원사업으로 무료(또는 10% 기업부담)로 들을 수 있는 교육을 적극 활용했습니다.(결재 올릴 때 비용 중요하잖아요...) 하단에 리스트와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21-22년도에 비대면 교육 지원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질 수 있는 점 안내 드립니다. 꼭 동일한 프로그램은 아니더라도 같은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무료 교육이 있으니, 소스를 모아두셨다가 필요할 때 들어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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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달의 조직문화 책 추천 - 『OKR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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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목표를 추구하는 동물이다.
인간의 삶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노력할 때만 의미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회사에 적용해볼 수 있을까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직장생활, 과연 가능할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은 「OKR 파워」 입니다. OKR이란 구글의 성공사례로 꼽히면서 화두가 된 경영 도구입니다. 이미 시행하는 회사도 있고, 도입을 예정하는 회사도 있을 거예요. 가인지경영컨설팅회사에서 실제 국내기업들의 OKR 컨설팅 사례를 가지고 '한국형 OKR 성공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함께 살펴보실까요?
① 급변하는 환경, 민첩한 대응
COVID-19는 초연결 시대를 더욱 앞당겼습니다. 정보는 더욱 투명하게 공유되고, 공간의 의미는 갈수록 퇴색됩니다. 산업계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작고 빠르게", 애자일 방식이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목표관리를 애자일화한 OKR 목표관리 기법이 나왔습니다.
② 전사목표와 개인업무간의 연결
또한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실무자의 생각과 의견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목표가 명확해야 조직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OKR 기법이 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③ 밀레니얼 세대의 욕구 반영
조직에 새롭게 들어오는 밀레니얼 세대는 일터에서 의미와 개인의 성장을 추구합니다. 주체적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MZ세대에게 목표와 맥락이 있는 업무 수행은 그 자체로 동기부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OKR이란 무엇인가
OKR은 목표(Objective)와 그것의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핵심지표(Key Result)를 일컫는 말입니다. 상위 Objective 제목을 잡은 후 그것의 달성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핵심 결과지표를 설정합니다. 한 분기 동안 쭉 끌고 갈 지표이기 때문에 제목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5가지 질문을 통해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전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가?
-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목표인가?
- 팀(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목표인가?
- 기간이 정해져 있는 목표인가?
- OKR이 3개월 후 기대하는 팀(자신)의 모습인가?
Objective를 설정한 후에는 달성여부 확인 척도로 KR을 설정합니다. Objective가 포괄성을 강조했다면, KR은 측정할 수 있게 세워야 합니다. KR도 5가지 질문을 통해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결과값이 구체적이고 명확한가?
- 행동이 아닌 결과 중심으로 작성했는가?
- 달성하기 너무 쉽거나 불가능한 KR이 아니라 도전적인 KR로 설정했는가?
- 다른 부서의 노력과 상관없이 독립적인 측정이 가능한가?
- KR을 달성하면 O가 달성되는가?
먼저는 리더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사내에 OKR을 끌고 나갈 TF팀 성격의 지원센터를 구축합니다. 이후 한 분기 기준 12번의 미팅을 통해 프로세스를 돌립니다. OKR 제목 설정, 실행관리, OKR 파티가 이에 해당됩니다. 사이클을 돈 후에 이를 통한 성과를 공유 확산합니다. 그리고 이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통상 정착을 위한 기간을 10~12달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OKR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피드백입니다. 리더와 구성원이 완전하고 솔직하게 비폭력 대화를 추구하며 소통합니다. 팀원은 사실과 견해를 구분하여 명확하게 의사결정자에게 보고합니다. 마지막으로 근거를 함께 말하는 '소울이 있는' 칭찬을 통해 긍정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Action Point
100가지 회사가 있으면 100가지 OKR의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각 회사에 최적화하는 것이 포인트일 것입니다. 많은 과정을 생략했으니, OKR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본 책과 아래의 참고 자료,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참고 자료
•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 가인지에서 직접 소개하는 「OKR파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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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조직의 내일을 고민하고 조직 속 내 일을 찾아가는 <조직내일> 커뮤니티입니다."
[조직내일] 커뮤니티 오픈 배경
회사에서 인담자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정보를 어디서 구하는가'였습니다. 학교도서관에 가서 전공서적을 쌓아놓고 읽기도 했고, 여기저기 아티클과 뉴스레터를 긁어모았습니다. 그러나 HR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회사 맞춤형' 결과물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초, 한 과제에 근 2주간 머리를 싸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옆 회사 인담자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어요. 그 회사의 사례를 듣고서 1시간 만에 기획서 하나가 뚝딱 써지더라구요. 그 때 직감했습니다. HR은 실제 사례 속에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사례를 듣기 위해서는 '관계'가 필요했습니다. 올해 6월, 모두연에서 '신입이지만 인사담당자입니다' 스터디를 오픈하면서 저와 같은 필요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지금도 따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 단톡방에서도 업무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게 좋아서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커뮤니티입니다.
첫 출발, 연말 평가보상 HR 스터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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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을 실무와 잇기 위한 첫 출발로 <평가보상 스터디>를 오픈했습니다. 연말맞이 인사평가를 준비하면서, 이번에도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HRer들과 모여 머리를 맞대보고 싶었거든요. 가닥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오픈 한나절만에 15명이 지원해주셨어요. 이 글을 쓰는 아직까지도 선착순 마감을 할 지, 모두 참여하시게 하되 장소를 다시 선정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HR 선배님들도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여기어때컴퍼니' 이주승 CHRO님도 직접 참여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락 주셨다고 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이번 스터디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조직내일] 커뮤니티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실무 연관 HR 스터디와 북스터디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오프라인 컨셉을 유지할 것 같아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더라구요. 또한 <월간 조직문화> 뉴스레터도 커뮤니티 안에서 함께 작성해보고자 해요. 운영진도 모집되고, 차차 브랜딩도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굿즈... 굿즈도...(꿈이 큰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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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번째 뉴스레터를 집필하며
재택근무 아티클...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고작 3호차이지만) 레퍼런스를 많이 찾은 것 같아요.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번 호를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걱정도 되지만, 이런 주제들을 균형감 있게 소개하는 것도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봅니다.
바로 지난 호에 '일을 벌리기가 조심스럽다' 말했는데...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스터디도 열고 커뮤니티도 열어버렸습니다. 계획은 내년 초에 하나씩 해보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생존형 HR 스터디가 너무 좋은 반응을 받아서, 부랴부랴 커뮤니티도 오픈하고 노션에 페이스북, 인스타 페이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된 거, 마음 맞는 분들 함께해요! 그리고 JUBY라는 필명은 제 3번째 자아였는데요. 굳이 그렇게까지 쪼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2번째 자아 JUBIN으로 쏙 변경했습니다:)
☕ 커피쿠폰 이벤트 부활!
4호부터 다시 [의견 남기기]로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 중 2분을 랜덤으로 추첨해 커피쿠폰을 발송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특히 '밸런스게임' 투표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물론!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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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조직문화]를 만드는 사람
사서 하다가 마케터 하다가 사람이 좋아서 HRer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2년 11월, [조직내일] HR 커뮤니티를 열었습니다.
곁의 사람들 진로고민 들어주는 것 좋아합니다. 조직심리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인생의 꿈은 시니어 분들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으실 수 있는 일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연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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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니어 사장학교를 통해 1만 명의 시니어 CEO를 양성하고
100개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인 빈곤 문제 해결로 연결되는 사회적 선순환을 만드는
국민 효녀 사회적 기업가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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